새집 적응 이상무 + 니그로의 모성애



수돗물 직수를 많이 한 탓에 걱정이 되어 새벽에 잠을 깼다.
물탱크에서 나오는 물이라 직수해도 상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무언가 모를 찝찝함.

물갈이약도 조금 넣어줬는데 과연 그게 물고기들 스트레스를 줄여줄지는 모르겠다.

다행히 아픈애들은 보이지 않는다.

새벽에 일어나 점등하니 잠자던 애들이 짜증을 내는구나.

오토싱은 왜 아침에 일어나서 불만 켜주면 난리를 치는지 원...불에 예민한가 @@


화이트 니그로가 붙여둔 알이 드디어 깨어나기 시작했다.
깨알같이 작은게 꿈틀거리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ㅠㅠ

어항에 넣어준 도자기가 아래로 약간 기울어져서 바로잡는다고 손을 넣었더니
옆에서 노려보고 있던 어미 니그로가 내 손을 물었다.

간지러움에 불과하지만 자기보다 몇 십배나 큰 존재가 새끼들을 건드린다고
물고 공격한다. 니그로들의 모성애란 이런 거구나...

평소에는 내 그림자만 봐도 무서워하던 암컷이 알을 붙여놓자 마자 밤새
지키며 공격적이 되는걸 지켜보자니 마음이 찡해진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고기에게 물려본 날.

by synapse | 2009/01/15 05:03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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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빵상~~! at 2009/03/17 21:08
ㅎㅎ 와 나도 알낳았었는데 ... 따로 옮기려다 ................그만....ㅠㅠ
축하드려요 모성애라하믄 니그로고 니그로라고 하믄 모성애이니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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